갑자기 기술 블로그에 개인 회고? 경험?을 적는 이유는 글을 통해서 잊고 있던 동기나 감정, 생각들을 다시 꺼내보고 성장하려고 해서 글을 적게 되었다.

예상 못한 알럼나이와의 만남
나는 리버라는 개발자를 아카데미 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분이 여러 가지 앱을 만들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1인 앱 개발자로 활동을 하고 계신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심지어는 리버가 직접 필기한 노트도 공유받았었다. 그래서 나에게 개인적으로 연예인 같은 분이었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분이었다.
저번주는 브릿지 기간이라서 하루동안 알럼나이를 만나는 시간이 있었다. 위에서 리버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브릿지 기간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브릿지 기간에 알럼나이로 리버가 왔기 때문이다!(처음에 잘못 본 줄 앎)

세션을 시작하고 나서 원하는 알럼나이를 찾아가서 소그룹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나는 당연하게도 리버에게 갔다. 평소에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바쁘실 것 같았고 뭔가 실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망설이다가 결국 아무것도 물어보지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리버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고 싶었다.
나도 1인 앱을 개발하고 싶었고 만들어보고 싶은 앱들은 여럿 있었지만 항상 여러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고 결국 1인 앱을 출시하지 못했었다. 나는 리버에게 나의 고민을 이야기했고 리버가 답변해 준 내용들이 너무 인상 깊었다.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았다.
(나중에 적으면 까먹을까봐 그 자리에서 급하게 받아 적음..)
남들이 했다고 해서 안 하면 안 된다.
10명이 쓰는 앱이 되더라도 정말 좋다고 느끼게 만들자
당연한 기능이 없더라도 내 앱의 강점을 살려서 출시해 보자
리버에게 듣고 배운 것이 너무 많지만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것이 이런 내용이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인상 깊었던 것은 개발 외적으로 일기를 적어보는 것이었다. 사실 일기를 써보려고 하긴 했었다. 하지만 어떻게 적어야 할지 조금은 막막했고 낯간지러웠다. 근데 리버가 "일기는 내 감정을 내가 직접 쓴 거니까 믿을 수 있고 나중에 내가 이랬구나를 판단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을 해주셨는데 이게 너무 와닿았다. 나도 분명 아카데미에 합격하기 전에는 아카데미에 합격만 하면 뭐든 도전하고 공부도 엄청 많이 할 거라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막상 아카데미에 오니 그때의 감정은 조금씩 희미해져 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이 말이 와닿았던 것 같다.
나의 색깔을 찾아보자
아카데미에 와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아카데미에서 나만의 앱을 만들어서 출시를 해보고 싶다. 앱이 잘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내가 계속 쓸 앱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잘 되면 좋은 거고 안 돼도 나 혼자 쓰면 되고~)
그렇게 나의 앱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의 색을 찾고 앱을 통해서 내 색깔을 더 분명하게 하고 싶다.
이번 달 목표
이번 달에는 리버가 해준 조언 중 하나인 몰입해보기를 실천해보고 싶다.
아카데미에 와서 자신있게 몰입했다고 뽑을 수 있는 기억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C2 기간에는 정말 고민도 많이 해보고 몰입도 해보면서 이런 경험을 기록하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기적으로 회고하고 기록하고 싶다. 힘들게 얻은 기회이고 이 순간들이 다 경험인데 어딘가에 적어두고 나중에도 계속 이 기억을 안고 가고 싶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회고하고 기록하고 싶다.
(타이핑으로도 기록하고 여유가 된다면 아이패드나 손글씨로도...!)